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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광호 과장, BCBS 사무국 직원 채용

한국은행 직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산하 직원으로 채용됐다. 한은은 BCBS 사무국 채용 프로그램 응모 결과, 금융안정시스템실의 전광호 과장이 정식 채용됐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각국 중앙은행 등에 한은 직원이 파견근무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정식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한 사례는 없다. 사무국 직원 1명을 선발하는 이번 채용 프로그램에는 세계 각국의 인재 20여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전 과장이 최종낙점됐다고 한은은 전했다. 전 과장은 향후 2년간 BCBS에서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의 관리·감독 기준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 직원이 BCBS 업무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은행의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우리나라의 입장이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CBS는 은행 감독에 관한 세계 각국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1974년 12월 주요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회의 결의에 따라 설립됐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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