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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회장이 녹색경영을 통해 그룹의 미래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2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그룹 계열사의 연구개발 보고대회인'LS T-Fair 2009'에 참석해 "올해 행사에는 녹색경영이 공통된 가치로 내재돼 있다"며 "녹색경영을 통한 미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2일 전했다. 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연구ㆍ개발(R & D) 분야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계열사간 R & D 기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 등 300여명의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LS의 미래를 이끌 신기술과 신제품을 체험하고 기술개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T-Fair'에는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기술전략과 첨단연구 동향을 엿볼 수 있도록 녹색LS를 대표하는 해저케이블과 스마트그리드 등을 포함해 110여종이 넘는 녹색 기술 신제품들이 전시됐다. 우수 기술 시상식에서는 전선분야 최고 기술의 집약체인 해저케이블이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제품은 LS전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세계적으로도 넥상스, 프리즈미안, ABB 등 일부 유럽업체만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LS전선의 기기선용 극세 전선인 MCX케이블, LS산전의 PLC시스템, LS-니꼬동제련의 희유금속인 4N(순도 99.99%) 텔루륨 제조기술 및 LS엠트론의 연성회로기판(FCCL), 가온전선의 방서용 고강도케이블 등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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