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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콤비보트 엘크마린 LX500, 2,000만원을 호가하는 콤비보트 'Carina-650', 공기주입식 카약 등등.
국내외서 내놓라 하는 보트제조업체들이 고양 킨덱스에서 100여대의 보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양레저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인 '2015 경기국제보트쇼'가 28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보트쇼는 국내외 보트제조업나 관련 부품업체 등 243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우선 국내 3대 메이저 보트 제조업체인 동연보트, 엘크마린, 우성아이비가 최고급 국산보트 20여대를 전시하고, 피싱카약 20피트 내외급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낚시보트 등 100여 척이 출품돼 보트낚시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부산과 목포 대불산단에 있는 20여 개의 국산보트 제조 기업에서 단체관으로 참가해 가볍고 견고한 알루미늄 선체를 사용한 에스디언과 알로이마린의 고성능·고연비의 보트, 75마력의 제트엔진을 장착한 다기능 레이싱보트 등을 출품한다. 무동력 보트로는 투명카누로 유명한 수출기업 한남종합마린과 칠성조선소(와이크래프트보츠)가 참가해 수준 높은 한국산 카누·카약을 전시한다.
또 해양부품산업전에는 20여 개의 업체에서 참가해 보트 부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선내기 엔진의 선두기업인 현대 씨즈올, 대동엔진, 기성마린, 펜타코리아 등이 해양레저보트와 어민들을 공략한다. 참관인들은 폭넓은 선택의 기회와 저렴한 가격으로 출품제품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게 된다. 소득증가로 매년 늘어나는 해양레저족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면서, 이번 모터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체들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경쟁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부스 참가비를 지난해보다 18% 인상했지만, 역대 최대인 243개 업체, 1,310부스를 유치했다"며 "매년 커지는 해양레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트쇼는 참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요트와 보트, 무동력 보트, 워터 스포츠, 낚시쇼, 해양부품, 해양안전 등으로 나눠 주제별로 전시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큰 특징이다.
더구나 제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올해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요트, 보트,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작년 보트쇼에서는 국내외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억900만달러의 상담계약액을 기록했다. 행사기간에 3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국제보트쇼는 사치를 부추기는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미래 유망산업을 키우는 통로가 되고 있다"며 "경기국제보트쇼는 두바이,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보트쇼연합(IFBSO) 인증, 미국 상무부 전시무역회 인증을 획득하면서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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