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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함께 뛰는 공기업] 농어촌공사

온·오프라인 농민 의견수렴

홍문표(왼쪽 첫번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직원들이 노후주택 고쳐주기 작업을 하고 있다.

홍문표 사장

한국농어촌공사는 200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96.8점으로 76개 준정부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주 고객인 농업인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온ㆍ오프라인의 다각적인 채널을 구축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그 배경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온라인 채널로 홈페이지와 웰촌(Well村)포털 사이트를 통해 농업인 신문고, 고객 제안, 고객의 소리를 운영하고 있다. 종래 사무실에 앉아서 고객의 민원을 기다리던 방식도 바꿨다. '찾아가는 고객센터', '영농지원단'을 조직해 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불편·불만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고객의 소리는 유형별로 분석, 서비스 개선 활동에 반영된다. 농지은행 관련 각종 규제와 제도는 고객의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됐다. 농업인들의 수요가 컸던 농가 경영회생 지원제도는 지난해 당초 예산보다 25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617개 농가의 이자비용 212억원을 절감하는 성과가 있었다. 공사는 농촌지역개발도 수행하고 있으며 이분야 전문가들을 양성해 컨설팅이 필요한 시ㆍ군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농어촌지역개발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전문가들의 현장방문을 통해 279건의 컨설팅과 77건의 사업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전문가로 구성된 농촌마을 서포터스가 85권역 158회의 자문을 실시해 제도를 개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도 하였다. 공사는 올해 "도시 소비자를 찾아가는 농촌"을 모토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과 농촌을 알리기 위해 '농어촌여름휴가페스티벌'과 '농어촌산업박람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농어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함으로써 농촌체험마을 방문객을 연간 30%이상 증가시키는 성과를 가져왔고, 농어촌산업박람회에서는 13억원의 지역특산품 판매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공공기관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고쳐주기와 다문화가정 지원활동.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고객만족 실천과 농촌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사장 "올해 37개 현장 방문… 밀착경영 주도"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앞장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는 올해에만 전국 37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간담회를 열고 현장 밀착경영을 주도했다. 그동안 내부행사에 그쳤던 연초 업무보고도 농업인 단체장 등 고객들을 초청하는 열린 업무보고로 바꿨다. 최고경영자(CEO)에게만 보고할 게 아니라 고객인 농업인에게 보고하자는 발상의 전환을 이룬 것이다. 자리를 함께한 농업인들로부터 다양한 현장의 소리가 쏟아졌고,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자료가 만들어지게 됐다. 홍 사장은 고객의 소리 현황을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있으며 CEO와 고객이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장과의 대화방'을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는 관행으로 굳어온 공기업 인사제도의 비효율성을 과감하게 쇄신하고 인사의 투명·공정·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방형 인사제도를 단행하기도 했다. 공사의 사회적 책임도 늘 빼놓지 않는 부분이다. 그는 지난 9월 예산군 삽교읍 한 농가에 방문해 봉사단과 함께 봉사하는 솔선수범의 모습도 보였다. 홍 사장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참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사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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