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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행정 크게발전 지금 떠나게돼 행복"

퇴임앞둔 이용섭 국세청장

이달 퇴임을 앞둔 이용섭 국세청장은 6일 e메일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저의 재임기간을 ‘국세행정이 크게 발전했던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지금 떠날 수 있게 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임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세청 뉴스레터에 ‘국세청장직을 마치면서’라는 e메일을 싣고 “열병처럼 번지던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많은 비난을 감내해야 했던 접대비실명제 실시, 과세자료 양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현금영수증제도, 20년 이상 유지돼온 특별세무조사 폐지 등 열정을 쏟았던 시책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무엇보다 값진 변화는 국세청이 이제 권력기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의 봉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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