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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貨 지난주이어 큰폭 하락

달러貨 지난주이어 큰폭 하락 엔화대비 114엔·유로당 0.93달러까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가치가 지난주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일본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어두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114엔대까지 떨어졌다. 도쿄시장에서는 6일 115엔대초반까지 회복했으나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했다. 엔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연초 달러당 119엔대를 상회했었다. 유로에 대한 달러가치도 지난달 부시 행정부가 강한 달러 정책을 강조하면서 유로당 0.92달러선까지 기록했으나 이날 0.9376달러로 마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의 약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DEA글로벌닷컴의 앤드류 델라노는 "미국 경기가 아직 바닥에 이르지 않았다는 분석 때문에 달러화 매도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화 가치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달러가 엔화에 대해 가치를 잃고 있는 원인으로 일본 기업의 해외법인들이 3월 회계결산을 앞두고 본국에 엔화를 송환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이달말에 지분을 매각하는 세계 2위의 휴대폰 업체인 NTT도코모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엔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NTT도코모는 이달말 40만주를 5일 종가보다 3%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지표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달러화가 유로화와 대등하게 거래될 정도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도이체 뱅크의 외환연구위원인 마이클 루이스는 "유로가 올초 유로당 0.96달러선에 근접했던 기록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져야 할 것"이라며 유로화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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