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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직매장 오픈 경쟁 후끈

"유통구조 다변화해 내수시장 공략"<br>한샘·에넥스·보루네오 등 개설 잇달아


가구업계가 경기침체에 맞서 다점포화 전략을 도입하면서 대형 직매장 개설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인테리어 전문업체인 한샘은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연면적 6,000㎡ 규모의 직매장을 오픈한다. 잠실 직매장은 방배ㆍ논현ㆍ분당 직매장에 이어 4번째로 한샘은 내년 부산센텀시티 직매장과 목동 직매장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향후 5년간 직매장을 전국에 20곳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양하 부회장은 "한샘의 대표적인 직매장인 논현직매장이 월매출 평균 35억원을 달성하는 등 직매장의 매출 호조에 자신감을 얻어 직매장을 확대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4곳의 직매장에서만 매출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 잠실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토털 홈인테리어 쇼핑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자녀방과 서재, 생활가구, 명품관, 부엌가구관으로 구성돼있으며 5층부터 7층까지의 공간을 생활용품 및 소품관으로 꾸몄다. 특히 쇼핑과 더불어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과 문화생활을 위해 50석 규모의 '한샘아트홀'을 매장 내에 마련해 연간 3~4회의 전시회와 쿠킹클래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승수 한샘 기획실 전무는 "직영점 시스템을 통해 유통마진을 20% 가량 절감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대리점은 혼수용 가구, 직영점은 개비가구 및 이사가구ㆍ소품 등으로 차별화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넥스도 지난 7월 분당 서현동에 연면적 396㎡에 2층 규모의 '분당프라자'직매장을 오픈하며 유통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회사측은 직매장을 통해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해 경기회복 국면에 맞춰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설명이다. 에넥스 측은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강화 및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매장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일반대리점이 들어서기 힘든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직매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부산에 1,320㎡ 규모의 쇼룸을 시작으로 대전ㆍ광주ㆍ서울 등촌동 등 전국 주요 상권에 330㎡ 이상의 대형ㆍ고급매장과 직영매장체계가 혼합된 '쇼룸시스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전국에 총 11개의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는 보루네오도 지역별 거점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직영점을 줄줄이 개설하고 있다. 지난 6월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지상2층, 500㎡ 규모의 대전 직영점을 개설한 바 있는 보루네오는 올 연말까지 송파, 부천, 대구 및 수도권 신규상권에 약 4~5개의 직영점 신규 오픈을 준비 중이다. 가구업계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및 가구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구업계가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전략으로 직영점 개설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직영점 개설을 통한 유통구조 다변화 및 신규 고객 창출 등으로 업계 전반에는 활력을 가져다주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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