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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가까스로 패전위기 모면 "휴~"

신시내티전 9회등판 ⅓이닝 1안타 1볼넷…클로저 루퍼 깔끔한 마무리

구대성(36.뉴욕 메츠)이 다잡은 팀 승리를 날릴뻔 했으나 마무리 투수의 호투로 한숨을 돌렸다. 구대성은 18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레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초 구원등판했으나 ⅓이닝 동안 상대 중심타자에게 1안타, 1볼넷을 내준 뒤 1사 1,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대성은 그러나 마무리 브랜든 루퍼가 불을 끄고 승리를 지켜 안도의 한숨을내쉬었다. 구대성은 이로써 이틀 연속 호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루퍼 덕분에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아 방어율은 3.86으로 소폭 내려갔다.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 이어 메츠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3번타자 숀 케이시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강타자인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은 후 애덤 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구대성이 흔들리자 메츠 코칭스태프는 즉각 루퍼로 투수를 교체했고, 루퍼는 후속 조 랜더를 중견수 뜬공, 오스틴 킨스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메츠는 6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와 7회 투런 홈런을 터트린 마쓰이 가즈오 두 일본인 선수의 활약으로 2-1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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