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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금값 하락등 투자트렌드 변화 오나

국제경제

미국과 두바이가 각각 연휴에 돌입한 가운데 전 세계를 급습했던 '두바이발 쇼크'가 일단은 진정 국면을 맞았다. 2% 급락 속에 출발했던 27일 미 증시는 '패닉'을 면했고, 유럽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도 두바이 사태의 전개 여파가 국제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두바이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2% 이하일 정도로 석유가 아닌 과감한 차입을 바탕으로 부를 이룬 사례다. 이는 신흥국 정부가 과다 채무를 콘트롤 할 능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신흥국 대출기준 상향 등으로 이어지며 다른 과다 채무국을 옥죄게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신흥국 투자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부상하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시장이 진정국면을 유지하더라도 달러 강세 및 주요국 국채 선호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증시 조정 및 금값 하락 등이 불가피하고, 한동안 지속돼온 투자 트렌드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가 내달 초 엔고 대책을 논의키로 한 점도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요소로 파악된다. 미 경제의 주요 현안인 소비와 고용 성적도 여전히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쇼퍼트렉 조사에 따르면 최대 쇼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추수감사절 연휴는 소매 지출이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연말 쇼핑시즌의 호조세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4일 발표될 11월 실업률은 10.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 감소 폭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받고 있다. 이밖에 11월 자동차 판매 결과가 12월1일 공개되며 미 10월 주택판매 결과,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 등도 이번 주에 발표된다. 한편 3일에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재임 인준 청문회가 의회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 금융가의 화두 중 하나인 FRB의 권한 축소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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