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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사브 매각협상 무산

스웨덴업체서 인수 포기…청산 가능성 커져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스웨덴 업체와 진행해왔던 사브 매각 협상이 무산됐다. 지난 두 달 동안 GM의 자회사 매각이 무산된 건 새턴, 오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업계에서는 GM의 사브 청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GM과 사브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던 스웨덴의 고급 스포츠카 업체 쾨니그제그는 24일(현지시간) 사브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쾨니그제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6개월에 걸친 고강도의 검토 끝에 사브를 인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쾨니그제그는 사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협의해왔다. GM은 이에 대해 "사브 인수 철회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갑작스런 인수 철회 때문에 며칠간 상황을 파악한 뒤 다음 주쯤 차후 조치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은 사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에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GM이 사브 브랜드를 아예 없앨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세서 샤피로 그룹의 존 카세서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지금 자동차업계는 다른 회사를 인수할 만한 상황이 못 된다"며 "사브는 아무도 사들이려 들지 않는 회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GM은 펜스케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새턴을 청산키로 한 바 있다. 유럽 자회사인 오펠 매각은 GM 측에서 철회했다. GM은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와 러시아 스베르방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대신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오펠을 회생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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