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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부시 前대통령 “북핵 평화해결”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15일 북한 핵문제를 다자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방한중인 부시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같이하고 ▲북핵 ▲통상 ▲파병 등 양국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ㆍ미간의 굳건한 우호 관계를 확인했으며, 부시 전대통령은 한국이 전통적 우방으로써 이라크전에 파병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부시 전대통령은 이에 앞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및 경제5단체장 등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북핵 문제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에 오지 않는다”는 한국측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놀라움을 표시한 뒤, “귀국 후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잘 얘기하겠다”고 말했다고 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전했다. 그는 이어 반미 시위와 관련,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이해를 표시했으며, 미국측의 이해와 엇갈리는 양국간 통상 문제에 대해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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