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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 유럽임상 승인

부광약품이 2대 주주…11일부터 네덜란드서 임상시험

부광약품은 바이오 벤처기업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가 지난 12월21일 유럽 임상 승인을 받아, 오는 1월11일에 네덜란드에서 임상 대행 기관인 PRA의 주관 하에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임상 실험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8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 해 11월에 아이진에 28억원을 투자하여 2대주주에 올랐으며, 아이진은 2013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진은 가톨릭병원 안과,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및 누네병원 등 안과전문의들과 함께 설립한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 수행으로 거둔 성과로써 개발 당시부터 학계와 제약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유럽 임상 승인은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신약이 세계 시장에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이나 기술판매 등을 위해 부광약품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초기 ‘당뇨성 망막병증’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아이진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의 임상 실험이 완료되고 시장에 출시될 경우 그 경제적 가치는 막대하다. 최소한 수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 신약은 인체 단백질을 효모에서 생산하도록 개발되었기 때문에 합성 의약품과 달리 인체 부작용이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 당뇨성 망막병증에 처방되던 치료제가 안구에 직접 주사하여야 하기 때문에 약물의 투입 과정에서부터 각막에 상처를 유발시키는 등의 위험성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를 일반 주사제 방식으로 해결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해 망막의 모세 혈관이 서서히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된다. 초기에는 망막에 출혈과 부종이 생기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망막 박리를 유발하여 시력을 잃게 되는 질병이다. 당뇨병 발병으로부터 10년에서 20년 사이에 대부분의 환자가 ‘당뇨성 망막증’의 초기 증상을 겪게 되며 전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진은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의 유럽 임상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면역 보조제가 포함된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내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 신약인 ‘욕창 치료제’의 국내 임상 1상 및 2상 승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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