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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미국 세티 인수효과 본격화

서울바이오시스의 휴대용 살균기.

서울반도체(046890)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미국 우주정거장에 사용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세탁기와 냉장고 등 일반 제품에 적용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단파장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전문기업 세티(SETi)사와 우주정거장에 사용된 바이오레즈 기술을 공동으로 상업화하고 관련 영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레즈는 살균기능이 강력한 특정 자외선 파장대(275나노미터)를 이용한 최첨단 살균기술이다. 밀폐된 우주정거장에서 다양한 실험에 활용되며 우주정거장 내부를 무균상태로 유지시켜 우주인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세티사와 공동으로 바이오레즈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은 그 가치를 인정해 우주정거장에 적용해 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최근 미 국방부와 외국투자위원회로부터 세티사 경영권 인수를 승인받을 것을 계기로 바이오레즈 기술을 우주정거장 뿐만 아니라 일반 품목으로까지 확대 적용해 관련 제품을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미 국방부로부터 세티사 경영권 인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바이오레즈 기술을 상업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는데 최근 최종 승인 절차가 완료돼 바이오레즈 기술을 일반 제품으로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체에 해롭지 않고 친환경적인 바이오레즈 기술이 우주정거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세티사와의 협력을 통해 싱크대와 세탁기, 냉장고, 자동차 냉난방기 등에 들어가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살균 부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엠마누엘 라키오스 세티 대표는 "UV LED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레즈 기술은 미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에 채택돼 그 가치와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친환경 바이오레즈 기술은 그동안 살균의 필요성은 높았지만 실제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여러 제품에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도 "이 응용기술이 확대되면 UV LED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2001년에 장파장 자외선(Near UV)을 개발한 일본 NS사의 기술협력 제안으로 2002년 설립됐다. 이후 단파장 자외선 응용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부터 내다보고 원천기술 확보와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단파장 자외선 기술을 개발한 미국의 세티사의 지분에 2005년부터 투자해 왔으며 미 국방부와 외국투자위원회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지난 5월 세티사의 경영권 인수를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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