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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그로리치 화랑 재개관 기념전

그로리치 화랑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전한 기념전으로 최열림, 변종하전을 마련했다. 10일까지.(02)395- 5907.두 작가 모두 문학과 깊은 연계를 가지고 있으며, 60년대와 70년대 한국미술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이다. 최영림은 평앵출신으로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상황에서 가족 연작으로 만들었고, '장화홍련'이나 '심청이'와 같은 시리즈를 통해 향토적이며 문학적인 상징성과 해학적인 작업을 했다. 변종하는 60년대 초 파리에 유학한 바 있으며, 서구적인 재료를 이용한 독특한 유화작품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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