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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푸드시스템 공모주 청약 2兆 몰려

청약 증거금 올들어 한전기술 이어 두번째 규모

이달 들어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잇달아 2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릴 정도로 공모주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에 이어 현대푸드시스템 공모주 청약에도 2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현대푸드시스템의 상장 주관사인 현대증권은 이날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현대푸드시스템의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337.83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 대상 일반 공모분 102만8,800만주에 3억4,755만9,250만주의 청약 물량이 몰려 청약 증거금만 무려 2조158억4,365만원에 달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린 한국전력기술(2조485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현대푸드시스템은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의 급식업체로 아워홈ㆍ삼성에버랜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3,314억원의 매출에 1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올 들어서는 3ㆍ4분기 말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476억원, 154억원에 달했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상장을 계기로 병원환자식 시장 진출 확대, 케터링사업 강화, 간편조리식(HMRㆍHome Meal Replacement) 및 컨세션(Concession) 사업 진출,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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