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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 ‘CU’로 이름 바꾼다


국내 편의점 1위 업체인 훼미리마트가 ‘CU(씨유ㆍ사진)’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바꾼다.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홍석조 회장은 18일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CU는 고객과 가맹점, 그리고 당신을 위한 편의점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의 훼미리마트 점포는 8월1일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CU’라는 간판을 달게 된다. BGF리테일은 앞서 8일부로 보광훼미리마트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CU’는 ‘CVS for You’(당신을 위한 편의점)의 약자다. ‘만나서 반갑다, 다시 보자’는 영어 인사말인 ‘Good to see you, See you again’의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1990년 10월 일본 훼리미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서울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점포수 7,281개, 매출액 2조6,000억원대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고객 혼란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간만큼 ‘CU’의 간판에 ‘with FamilyMart’를 부기할 예정이다. 또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상표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존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고 싶은 가맹점주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타업체의 브랜드 무단 점용도 막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3대 주력 사업군인 ‘소매유통-물류’, ‘식품제조-외식’, ‘정보-생활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20년 매출 10조원대의 종합유통서비스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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