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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캠핑과 쿠킹(Camping & Cooking)'을 즐기는 소비자들인 이른바 '씨씨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캠핑 요리대회 및 시식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매주 주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캠핑장을 직접 찾아가 간편식 찌개양념인 '백설 다담'과 불고기 양념 제품 '백설 사리원 불고기 양념'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게릴라 샘플링' 행사를 진행 중이다. 6월말까지 약 1억원 규모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6월 9일에는 캠핑 동호회와 연계해 캠핑장에 '백설 사리원 불고기 양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불고기 시식 및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개최한 캠핑 페스티벌에서 '다담 아웃도어 요리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워홈은 간편식 제품인 '손수'브랜드로 캠핑장용 먹거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출시한 대구탕, 동태탕, 알탕 제품은 별도의 재료 없이 냄비에 부어 끓이거나 팩을 통째로 끓이면 2~3분 안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삼계탕, 육개장, 갈비탕, 도가니탕 등의 제품을 캠핑용으로 활용 가능한 파우치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6월부터는 캠핑장용 먹거리들로'캠핑패키지'를 구성해 인터넷쇼핑몰에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 해물파전믹스'와 '큐원 홈메이드 밥맛의 비법 100작' 제품을 앞세워 씨씨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해물파전믹스는 프라이팬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해물파전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밥맛의 비법 100작은 신선한 야채와 양념으로 만든 비빔밥 소스로, 비빔밥 뿐 아니라 주먹밥이나 볶음밥도 만들 수 있고 닭볶음, 감자조림 등 조림과 볶음요리에도 사용해 손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샘표식품은 최근 무와 물만 넣고 끓이면 매콤한 고등어 조림을 해먹을 수 있는 '조림용 고등어'를 출시했다. 국산 생고등어를 손질해 쇠고기, 마늘, 양념으로 깊게 우려낸 육수에 숙성시켜 간편하게 고등어조림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부사장은 "가족 단위로 캠핑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식품업체들이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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