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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AC밀란, 사수올로에 3-4 역전패...베라르디4골

사진 =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예 도메니코 베라르디(19)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무너뜨렸다.

AC밀란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로레에서 열린 사수올로 칼치오와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사수올로는 올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18라운드까지 리그 18위에 머무는 약체 팀이다. 더욱이 AC밀란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역전패해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출신 1994년생 베라르디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다시 친정팀인 사수올로로 재임대됐다. 올 시즌 팀이 기록한 17골 가운데 혼자 7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AC밀란은 전반 9분과 13분 각각 호비뉴와 마리오 발로텔리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베라르디의 쇼타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추가 골을 내준지 2분 만인 전반 15분 베라르디는 만회 골을, 이어 전반 28분과 41분에 각각 동점 골과 역전 골을 기록했다. AC밀란은 전반에 이미 베라르디는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베라르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분 만에 4번째 골을 성공하며 AC밀란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다급해진 AC밀란은 공격에 무게를 두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41분 몬톨리보만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골닷컴은 베라르디에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이었다. 베라르디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이탈리아 축구는 훌륭한 재능을 발견했다”고 칭찬하며 그에게 5점 만점에 5점을 선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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