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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달간 금융업종 집중매수

최근 한 달 간 이어진 조정기에 매도공세로 일관한 외국인들이 금융업종은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외국계펀드는 증권 및 금융, 보험 등 금융업종 종목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먼저 룩셈부르크 국적의 피델리티펀드는 지난 달 15일 동부증권 지분 2.12%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기존 6.49%의 지분을 포함해 총 지분율 8.61%를 확보했다. 홍콩국적의 JF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 달 15일 한양증권 지분 5.07%를 신규로 취득했다. 또 미국 국적 루안커니프&골드파브엘엘씨는 신영증권 지분 1.30%를 취득해 총 지분율을 7.61%로 확대했다.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캐피탈리서치앤매니지먼트컴퍼니(CRMC)가 하나금융지주 지분 1.10%를 추가로 취득해 6.12%로 지분을 확대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적의 에버딘에셋매니지먼트는 대구은행 지분 0.86%를 추가매수, 13.72%의 지분을 늘렸다. 특히 제네시스스몰러컴퍼니와 제네시스에셋매니저스 등 2곳의 외국계펀드는 지난달 중순께 솔로몬저축은행 지분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총 지분율을 각각 6.71%, 9.05%까지 확대한 상태다. 보험종목 중에서는 LIG손해보험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룩셈부르크 국적의 피드로우프라이스드스톡펀드는 LIG손해보험 지분 5.18%를 신규로 취득했다. 외국인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금융업종에 대해 전문가들은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했다.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하길 권고했지만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길 권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펀더멘털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금융업종 내 톱픽으로 제시한다”며 “또한 보험업종 역시 전년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심규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에 대해 “2008년에도 대출증가율 둔화와 NIM(순이자마진) 하락이라는 난관이 개설될 가능성이 낮고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도 변하지 않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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