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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빚 갚는데만 열중

타법인출자 작년比 83%급감 1兆대 그쳐…7월 회사채 상환은 3兆6,000억 사상최대

기업들이 신규사업 추진에는 매우 소극적인 반면 빚 갚는데만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전체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금액은 1조1,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6,423억원에 비해 무려 83.3%나 급감했다. 또 1개사당 평균 출자규모도 160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1억6,000만원의 18.8%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건설, 철강금속, 서비스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출자금액이 줄어든 반면, 투자회사(839%), 생명공학(187.2%), 유통(48.2%) 등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타법인 출자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호남석유화학으로 케이피케미컬에 1,785억원을 출자했다. 반면 LG전자는 자회사 LG필립스LCD를 상장시키면서 기존 주식을 매각하는 등 총 5,652억원의 출자지분을 처분해 가장 많은 출자지분을 처분한 회사가 됐다. 투자목적의 직접금융 조달도 최근들어 크게 줄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6조3,060억원으로 6월에 비해 11.6% 감소했다. 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자금은 3조2,947억원으로 6월보다 51.6%나 줄었다. 그러나 LG카드 채권단이 2조5,455억원을 출자전환하면서 7월의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3조113억원으로 6월에 비해 8배가 늘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827억원으로 6월에 비해 37.1%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상환은 6월에 비해 8,000억원 이상 증가한 3조5,93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6월에 비해 1조5,107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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