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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채널 "시즌 개막" 새단장

MBC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해 한나라당이 잇달아 시비를 제기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MBC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은 색깔론 시비를 비판하며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통화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실은…’은 “김근태 의원과 관련한 논평에 대해 일부에서 색깔론이라는 지적이 있다”라는 MBC측의 질문에 전대변인이 “그런 얘기 안 듣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MBC가 전 대변인의 전화번호를 잘못 알아 다른 사람과의 전화 내용을 내보냈다는 점이 드러났다. MBC측은 이와 관련해 11일 “방송의 기본적인 확인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 을 회피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에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하지도 않은 말을 조작해 한나라당을 비난한 것은 악의적인 왜곡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사실은…’은 지난달 26일 보수단체 집회의 권양숙 여사 폄훼 발언을보도하면서 한차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보수단체들은 ‘…사실은… ’이 발언을 편파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고, MBC측은 지난 2일 원본 테이프 화면을 공개하면서 의혹 제기에 맞대응했다. 방송위원회는 이날 방송 분에 대해 10일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한나라당측과 MBC의 껄끄러운 관계가 ‘…사실은…’에서만 있었던 건 아니다. 4일 방영된 ‘2004 이제는 말할 수 있다-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 았는가’는 방송 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겨냥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MBC측은 이와 관련 “오래전부터 기획된 프로그램인데 이를 편파보도로 몰고 가는 건 잘못됐다”고밝힌 바 있다.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9일 방송된 박근혜 대표의 인터뷰를 두고도 양 측의 신경전은 있었다. 당시 박 대표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공격 적 질문에 “저와 싸움하시는 거에요?”라고 맞받아쳐 화제가 됐다. 한나라당은 “사전 질문과 다른 내용으로 진행한 것은 인격 모독이고 악의적” 이라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손 아나운서는 모 인터넷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전질문지를 줬다고 그대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공격적 인터뷰는 모든 상대에게 똑같이 적용되는데 유독 한나라당만 문제삼는 건 납득 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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