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북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잇따라‘글로벌 톱’의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의 유력 소비자조사기관지인‘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가 11월호에서 자사의 대표적 승용차용 타이어인‘H725(사진)’를 3대 최우수 타이어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미국 소비자 연맹이 18개의 세계적 타이어 제품들을 대상으로 성능 및 안전도,가격경쟁력 등을 비교한 것으로 한국타이어는 굿이어ㆍ미쉐린과 나란히 최우수 타이어 자리에 올랐다. H725는 이번 성능실험중 주행성능 부문에서 동급 최고의 평가를 받았고 노면 제동과 수막현상 제어, 조종안정성, 눈길 성능, 소음 및 연비 등의 평가에서도‘매우 우수하다(very good)’는 찬사를 얻었다. 이번 평가에선 또 한국타이어의 또 다른 승용차용 타이어인‘H707’도 10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상위 10위권에 자사 제품이 2개 이상 오른 업체는 한국타이어와 미쉐린 뿐이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유럽에서도 전문매체들로부터 올해 총 5차례나 최고 호평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최대 판매부수의 자동차전문지 오토빌트(Autobild)가 한국타이어의 중대형 차량용 ‘벤투스 프라임’에 대해 최우수 평가(very recommendable)를 내렸고, 또 다른 유력전문지 프로모빌이 경주용 ‘벤투스RSS’을 최고 제품으로 뽑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 전문평가 기관과 주요 매체에서 한국타이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컨슈머 리포트에서의 호평을 계기로 북미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