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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석유회사 SK㈜ 지분 4%매입 배경

최태원 SK㈜ 회장이 SK건설의 쿠웨이트 플랜트수주 기념식 참석차 22일 출국할 예정인 가운데 현지 국영석유회사가 SK㈜의 지분 4% 가량을 인수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통해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는 아시아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한국에 대한 장기 전략차원에서 SK㈜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지난 20일 전해졌다. 국영석유 사장을 겸하고 있는 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요르단에서 가진 회견에서 "한국이 아시아권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장기 전략 차원에서 지분을 인수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SK㈜가 지난 79년부터 연간 계약으로 쿠웨이트로부터 원유를 도입해온 점을 감안하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의 4% 지분 인수는 일단 SK㈜와의 협력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조만간 쿠웨이트 플랜트 수주 기념식에 참석하는 최태원 회장이 현지 국영석유회사 관계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쿠웨이트측이 이같은 사실을 외신을 통해 공개한 것은 지분 매입이 우호적인 차원에서 이뤄졌음을 부각시키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는게 업계의 전반적인 견해다. SK㈜는 그러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의 지분매입 여부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이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유보하고 있다. 통상 5% 미만의 지분 매입이 이뤄질 경우 공시의무에서 면제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블룸버그 보도 외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또 쿠웨이트 국영회사가 적대적인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의 주주라고 밝힌 측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통상적인 관례에 어긋난다고 SK는 덧붙였다. 아울러 지분 매입 시기도 쿠웨이트 측이 공개하지 않는 한 공식적으로 확인은불가능하다고 SK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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