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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악재에 코스피 3.52%↓…1,749.16p(종합)

국내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77포인트(3.52%) 내린 1,749.1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8.84포인트(0.49%) 떨어진 1,804.09포인트로 시작했지만 곧바로 1,800선이 무너졌다. 유럽 재정위기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 3대은행 중 하나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6,90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순매도로 출발했으나 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771억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4,56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계(-5.42%)ㆍ은행(-4.99%), 증권(-4.86%)ㆍ화학(-4.58%)ㆍ운수장비(-4.48%) 등 전업종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3.96%) 하락한 452.30포인트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종합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1.14%, 2.20%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0%, 홍콩 항셍지수는 1.16% 하락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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