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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세일「고가경품」경쟁/비용1억넘어 알뜰구매역행 과소비 부채질
입력1997-07-07 00:00:00
수정
1997.07.07 00:00:00
◎롯데다이너스티 등 승용차 4대나/신세계사이판·하와이 해외여행권/그랜드에어컨·캠코더·오디오 제공/블루힐3,300명선정 선풍기 1대씩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여름정기바겐세일기간 중 백화점들이 최고 1억원이 넘는 고비용의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
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블루힐백화점은 세일기간동안 3천3백명에게 선풍기 한대씩, 3만3천명에게 휴대용쇼핑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경품행사비용만 1억2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여름정기바겐세일기간 중 현대자동차의 최고급승용차인 다이너스티, 소나타Ⅲ 각각 1대와 아반테 2대를 경품으로 내건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우자동차 승용차인 레간자 1대와 호주·사이판·하와이여행권 6매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총 1천5백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추첨은 21일 하오 6시 본점 정문에서 있을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업계최초로 2천6백만원상당의 한화콘도 회원권을 내걸고 오는 23일 하오 4시 잠실점 1층 로비에서 추첨을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은 세일이 끝날 때까지 매일 경품추첨을 해 2백28명의 고객에게 에어컨·캠코더·오디오·전자레인지·선풍기 등의 경품을 매일 증정하는 대규모 경품행사를 실시 중에 있는데 3천5백만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백화점들이 경품행사에 막대한 비용을 퍼붓고 있는 것은 올들어 정부의 경품비용규제가 완화된데다 백화점간에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품행사로 인해 알뜰구매를 해야할 세일기간에 과소비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커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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