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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앙리 임대 연장 검토… 박주영 입지는 점점 줄어들어

박주영 입지 더 좁아져…블랙번에 7대1 대승

잉글랜드프로축구 아스널이 골잡이 티에리 앙리(35)의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인 공격수 박주영(27)의 팀 내 입지는 점점 좁아지게 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블랙번과의 경기를 마친 뒤 “아직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최대 2주 정도는 임대기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앙리는 오는 12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와 16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나면 미국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로 복귀해야 한다. 임대기간이 2주 연장되면 오는 19일 FA(축구협회)컵 16강전, 상위권 경쟁자 토트넘과의 26일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 두 차례 고비에 더 뛸 수 있다.

앙리는 지난달 아스널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블랙번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도 한 골을 넣어 7대1 대승에 힘을 보탰다. 로빈 판 페르시가 전성기를 자랑하고 공격수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과 앙리까지 선전하면서 박주영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페르시는 3골 2도움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월콧은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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