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측은 이날 오후 신 회장이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방문객 감소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점 업체 직원들을 만나 “롯데월드몰 입점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앞서 롯데월드몰 안전상황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종합방재실로 이동해 안전사고 발생 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점검했다.
97층 공사 현장을 찾은 신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앞으로 롯데몰과 제2롯데월드의 안전은 직접 챙길 것”이라며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타워 완공 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1층 로비에 새길 방침이다.
점검을 마친 후 신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의 모든 시설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조금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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