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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에 지상파DMB 기술 무료사용 제의"

獨언론 보도… 정통부ㆍETRI "처음 듣는 얘기"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독일 방문때 지멘스에 한국이 개발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기술에 대한 무료 사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엔지니어협회(VDI)가 발행하는 VDI 뉴스는 최근 "진 장관이 독일 방문 당시지멘스의 하인리히 폰 피어러 회장에게 DMB 표준에 따른 디지털 모바일 TV 기술의무료 사용을 제의했다"면서 "피어러 회장이 이같은 제안을 수용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VDI 뉴스는 "진 장관은 독일 언론에 `피어러 회장이 그같은 협력 가능성에 대해이해를 표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 장관의 제안이 말 그대로 '선물' 차원인지, 아니면 다른 반대급부를염두에 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정통부 관계자도 "처음 듣는 얘기"라는반응을 보였다. 또 한국형 지상파DMB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해온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앞뒤 정황 설명이 없는 내용이라서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TRI는 지금까지 어느 업체와도 한국형 지상파DMB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체결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허가 있는 표준 기술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RAND: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 조건으로 로열티를 받고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그러나 상황에 따라 `크로스 라이센싱(Cross Licensing)' 등 여러가지 방식의 라이선스 계약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 독일을 방문했던 진 장관은 지난달 14일 바이에른주 민간방송위원회(BLM)와 지상파DMB 채택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고 ETRI는 앞서12일 지멘스와 차세대 이동통신 등의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나 지상파DMB기술 무료사용권 제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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