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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지방공기업 5곳 경영진단
입력2002-12-06 00:00:00
수정
2002.12.06 00:00:00
내년 2월 경영개선명령행정자치부는 6일 지방공기업경영진단위원회(위원장 조영택 차관)를 개최해 올해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경영이 부실하다고 판정된 5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영진단을 받게 된 지방공기업은 ▲ 연천군 시설관리공단 ▲ 화성군 시설관리공단 ▲ 지방공사 공주의료원 ▲ 논산시 상수도사업 ▲ 삼척시 상수도사업 등 5곳이다.
이들은 각각의 사업분야에서 최하위등급인 '마'등급을 받았거나 경영평가에서 60점 미만을 받은 공기업들이다.
연천시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다른 공단에 비해 사업범위가 종합운동장, 고대산자연유원발생지, 군민회관, 군립도서관 등 4개에 불과해 매우 협소한데다 주민편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실적이 전무해 시ㆍ군 단위 시설관리공단사업분야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
화성군 시설관리공단도 사업범위가 좁아 사업영역 재조정 등 종합검토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방공사 공주의료원은 3년 연속 수입이 감소하는 등 13억여원의 경영적자를 기록해 32개 의료원중 최하위평가를 받았다.
행자부는 이들 경영진단 대상 공기업에 대해 이달말까지 경영진단을 실시하고내년 2월 임원해임, 조직개편, 임직원 인사조치 및 법인청산, 민영화 등 필요한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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