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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여자친구 부모 피하려다 15층서 추락사

여자친구 집을 방문했다 예상보다 일찍 귀가한 부모님을 피해 15층 아파트에서 침대 시트를 이용해 도망가려던 10대 고교생이 땅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29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토론토 동부지역 고등학교 11학년16세 남학생 2명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해 함께 음악감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엄격하기로 소문난 여자친구의 부모가 예상보다 일찍 귀가하자 서둘러여러개의 침대 시트를 묶어 발코니를 이용해 밖으로 몰래 빠져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그정도 시트 길이면 일단 3∼4층까지 내려갈 수 있어 거기서 아래로뛰어내릴 계획이었지만 먼저 내려간 남학생이 곧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떨어져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그들은 16m 정도면 될거라고 계산했지만 그 길이로는 건물 절반까지도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부모는 가이아나 출신으로 평소 자녀들에게 매우 엄격해 아무도 없을 때는 절대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올 수 없도록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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