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볼만한 TV 프로 ####

▤수줍은 연인(MBC 오후9시55분)은혜를 만난 영선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며 명일을 다시 만나달라고 부탁한다. 명일은 아버지 무갑에게 가능한 한 빨리 영선과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재촉한다. 한편 인수어머니는 계속 자기 취향대로 모든것을 바꾸려 하지만 무갑과 명화는 내키지 않는다.

▤다큐스페셜<굴업도, 그후…>(MBC 오후11시)

조용한 섬마을이었던 굴업도가 핵폐기물 처분장으로 지정되자 굴업도 주민과 인근 덕적열도 일대는 폭풍에 휩싸인다. 결국 처분장을 세우려는 정부의 계획은 무산된다. 그러나 굴업도 처분장 건설계획이 무산된 뒤 몇년이 지났건만 아직 핵폐기물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소식은 없다. 과연 굴업도로 보내려던 핵폐기물은 어디로 갔나. 폐기물 처분장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원자력 환경기술원·영광원자력발전소 등을 방문, 핵폐기물에 대한 모든것을 알아보고 그 바람직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한·일 공동제작 다큐멘터리<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KBS 오후11시45분)

조선의 가구 등 민예품에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조선민속미술관」 설립을 주도했던 아사카와 다쿠미(1914~1926년 한국 거주, 망우리에 매장돼 있음)의 일생과 업적을 재조명한다. 1914년 조선으로 건너온 아사카와는 임업시험소에 근무하면서 조선의 전통적인 생활민구와 공예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던 중 조선민속박물관을 설립하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조선의 소반·조선도자명고」라는 책을 냈다.

▤조용진의 생각하는 미술(2)<동양그림도 읽는 그림, 동양화는 읽어야 한다>(EBS 오후7시20분)

동양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 동양그림에서 나타나는 독화법의 원리를 설명하고 「화조도」「기명절지도」「마니타스」「파리스의 심판과 사녀도」 등을 사례로 삼아 서양의 그림과 비교하면서 설명한다. 동양인들은 득음을 이용해서 의미를 만들었는데 그런 특징이 그림에도 잘 나타나 있다. 한편 동양화 하면 「화투」를 연상하는데 화투그림에는 어떤 뜻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나 어때<혜련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SBS 오후6시45분)

혜련은 같은 학교 총각·처녀 선생이 눈맞아 결혼하는 것을 본다. 혜련은 곁에 없는 임을 그리며 러브레터를 받고 싶어한다. 세 소년과 세 소녀는 혜련이 부임한 지 한달 되는 날에 깜짝쇼를 열어주기로 하고 작전을 짠다. 혜련은 매일 낯선 러브레터를 한장씩 받고 마음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