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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로펌은 이런 인재 구해요”

김&장법률사무소-기업전문성·인화 중시<br>광장-도덕성·어학 능력, 화우- 실력·인품

‘우리 로펌은 이런 인재 구합니다’ 사법연수생들의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예비 법조인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로펌들의 구애작전이 치열하다. 올 겨울 법조시장에 나오는 예비법조인은 연수원 35기 890여명. 이 가운데 판검사로 임용되는 200명 남짓을 제외하면 700명 가량이 로펌(법무법인)이나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법조인으로서 새출발을 하게 된다. 로펌들의 인재 모집 절차가 한창인 가운데 사법연수원이 내년 1월 수료하는 연수생들의 취업지도를 위해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취합, 내부용으로 만든 ‘법무법인 소개’ 자료에는 주요 로펌들이 원하는 인재의 조건이 자세하게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장법률사무소는 전문성과 인화(人和)를 중시한다. 김&장은 우선 기업관련 법률분야를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수행하는 자세를 신입 변호사의 첫번째 채용조건으로 꼽았다. 국내외 유력 기업 관련 소송을 많이 맡고 있는 김&장 답게 ‘기업’ 전문성을 강조한 것. ‘선배 및 동료 변호사들과 팀웍(team work) 을 맞춰 나가는 것’이 두번째 포인트다. 구성원간의 인화를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김&장의 이념을 잘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광장은 도덕성과 어학 능력을 내세운다. 광장의 특별히 제시한 채용조건은 ▦도덕성을 갖춘 전문 법조인▦어학에 재능이 있는 법조인 등 두가지다. 능력과 매너를 갖춘 전문 법조인들의 집합이라는 자부심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평양의 경우 법률가로서의 소양과 덕목을 가지고 있는 잠재력 있는 사람을 원한다. 특히 뛰어난 어학 실력과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예비 법조인은 태평양 입문이 쉬울 전망이다. 화우는 ‘실력과 인품’을 강조한다. 전문가적 자질개발을 위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하는 변호사를 찾고 있다. 여기에 동료간의 인화와 협력을 갖추면 금상첨화라는 게 화우의 바람이다. 율촌은 소신이 강한 변호사를 필요로 한다. ‘자기 주장과 소신이 분명하면서 타인의 의견도 존중할 줄 아는 예비 법조인’이면 적격이다. 충정의 경우 다른 로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성적이 중상위권’이고 ‘너무 독단적이지 아닌 법조인’을 구한다. 법률지식이 해박하면서도 다른 변호사들과의 융화도 잘 할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면 충분하다고 충정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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