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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 "의사 수술 성적표 연내 공개하겠다"


“의사들의 수술성적을 공개해 수술건수 경쟁에서 탈피, 수술의 질이 높은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은 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수술 잘하는 병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자들에게 의사들의 개인별 수술 성공률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수술 성공률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를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구체적인 공개 방법ㆍ범위 등을 조율하고 있다.

황 원장은 “수술 성공률이 공개되면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기 개인별 수술 성공률은 의사 스스로 제출한 데이터를 기초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사의 수술성적은 병원 홈페이지와 외래환자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할 예정이다. 시행 초기에는 전체 공개가 아니라 원하는 의사만 공개한다. 공개 내용은 A의사가 비뇨기과질환 수술을 했을 때 부작용인 요실금이 생기는 비율 등을 명시하는 식이다.



황 원장은 “다른 병원들과 수술건수로 경쟁하기보다는 수술의 질을 높여 수술 잘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외과의사들의 수술성적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또 “보다 많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최근 급증하는 러시아 환자를 위해 러시아 의사면허를 가진 흉부외과 의사를 코디네이터로 상주시키는 등 인력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1만3,0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74%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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