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안의 3대 핵심은 △서민금융 강화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 △지식·기술금융 지원 강화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금융 및 컨설팅 지원 확대 등이다.
KB캐피탈은 내구재 할부 대리점의 판매 활성화 지원을 위한 상품과 소상공인 사업자금 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KB국민카드는 자영업자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사업 경비 관련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마이 비즈업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담보여력이 부족한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 한도 지원 상품을 출시한다. KB저축은행은 KB착한사장님대출 등 지역 밀착형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까지 자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은 부동산 부문에 특화된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 서민주거 안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KB부동산신탁은 민간임대주택 리츠 구조화를 통해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임차 수요자의 주거비용 절감 및 임차물량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식·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관련하여 전담 지원 조직을 구축하고, IP펀드(지적재산 관련 펀드) 조성을 통해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성장사다리펀드와의 협약을 통해 오는 10월 500억 규모의 IP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IP금융지원 펀드조성을 추진하고 관련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IP기반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이공계 출신의 변리사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전담 지원조직을 구축했다. ‘창조경제 밸리’ 내 벤처기업 밀착형 점포도 신설할 심산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창업단계에서 지식·기술을 보유한 기업 지원을 위해 400억원의 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성장단계에서는 △기업 대상 GCC(Gulf만 인접 6개국)펀드를 통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연관투자 지원 △코넥스(KONEX)를 통한 유망 중소기업 대상 자금조달 지원 △영세 중소기업 대상 P-CBO(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신규 발행하는 자산담보부증권) 발행 지원을 통해 직접 자금조달 지원을 강화한다.
이 밖에 국민은행은 중기 재기지원을 위해 ‘재기지원펀드’ 를 조성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이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함께 전문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통합적ㆍ체계적 금융지원을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경기 회복의 추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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