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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의류 시장 급팽창

주5일근무·레저인구늘어 상반기 30% 성장레저의류 시장이 커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류 업체들이 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 스포츠ㆍ레저 인구 증가 등에 힘입어 신규 브랜드들도 잇따라 출시하고 매장도 늘리고 있다. FnC코오롱은 국내 레저의류 1위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상반기 40%이상 성장세를 보이자 가을ㆍ겨울 시즌에도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 스포츠는 "올 상반기 레저의류 시장이 20~30% 정도 성장했다"며"며 "앞으로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해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동시에 일상에서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도 많이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스포츠ㆍ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 시즌을 겨냥 신규 브랜드들도 시장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엠지아이는 미국 아웃도어스포츠캐주얼 '마운틴기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미국 본사 제품은 신발류가 강세인데 반해 국내에선 의류와 액세서리의 비중을 7대3 정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엠지아이는 "현재는 지방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한 상태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리점 유통망도 점점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버랜드 한국법인인 팀버랜드코리아는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 내에 국내 첫번째 '팀버랜드' 매장을 열고 이번 달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캐주얼 외에도 신발, 장갑,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 달 중에 현대백화점 천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3개 백화점에 추가로 매장 문을 열 계획이다. 스키복으로 유명한 '피닉스'도 올 가을 국내 시장에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이며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주고객이 등산 애호가 등으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시행되면 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신규 브랜드도 더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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