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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 1년 반만에 우승컵 보인다

세이프웨이 클래식 3R 3타차 선두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청야니(24ㆍ대만)가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다.

청야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ㆍ6,4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버디 11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은 그는 전날 공동 8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뛰어 올랐다. 공동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포나농 파트룸(태국ㆍ이상 15언더파)과는 3타 차.

한때 109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청야니는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우승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부활의 기회를 맞았다. 현재 세계랭킹은 15위까지 밀렸다.



출발이 좋았던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는 이날 1타를 잃고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공동 28위(8언더파)로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나연(26ㆍSK텔레콤)의 순위가 공동 17위(10언더파)로 가장 높아 코리안 군단은 힘겨운 추격전을 남겨 뒀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와 이일희(25ㆍ볼빅) 등이 공동 21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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