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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전문점 사업으로 축산농가와 상생

■ 최계경 다하누 대표<br>26일 직영1호점 열어 "가맹사업 확대 통해 한우 부산물 소비 촉진"


"곰탕전문점 사업은 국내 축산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의 최계경(49ㆍ사진) 대표는 25일 "과거에는 사골곰탕이 전통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번거로운 조리과정 때문에 주부들이 조리를 기피하면서 사골ㆍ우족 등 한우 부산물 가격이 10년 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며 "곰탕전문점 사업 확대를 통해 한우 부산물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하누는 2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곰탕전문점 '다하누곰탕' 직영 1호점인 구의강변역점을 열고 본격적인 가맹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경기도 분당, 대구, 부산 등 전국 각 지역에 가맹점 개점이 예정돼 있으며 강원도 영월에 하루 10톤 규모의 곰탕 재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한다. 최 대표는 "10톤의 곰탕은 한우 250마리 분량으로 국내 한우 하루 평균 도축량 2,500마리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안정적인 물량 공급으로 가맹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하누가 지난 5월 충북 청주에 가맹1호점을 열고 사업을 시작한 다하누곰탕은 국내 곰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100% 한우를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 대표는 "화학조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 처음에는 국물 맛이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계속 먹다 보면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 때문에 단골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5대째 대를 이어 축산업에 종사해온 축산경영인으로 지난 2007년 영월의 한우먹거리 테마관광지 '다하누촌'을 시작으로 2011년 축산물 전문 쇼핑몰 'AZ쇼핑', 올해 다하누곰탕을 각각 론칭하는 등 한우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한우 생산농가들이 한우 부산물 수요 감소로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지켜보며 한우 부산물 활용 방안으로 곰탕전문점 사업을 기획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다하누곰탕 매장을 2015년까지 1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공장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100개가 적정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09년 출시한 가정간편식 사골곰탕 제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인터넷쇼핑몰과 다하누촌ㆍAZ쇼핑 등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의 대표적인 '맛집'에는 늘 곰탕전문점이 포함돼 있다"며 "곰탕전문점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1~2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국내 외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업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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