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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도 11월부터 PB영업

서울등 20곳서 시범운영

농협이 오는 11월부터 서울ㆍ광역시ㆍ경기도 등 2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 PB영업을 시작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수신부 내 PB사업추진팀을 신설한 데 이어 서울ㆍ부산ㆍ대전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울산 등에 20개 영업점을 시범운영점으로 선정, 11월부터 영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농협은 또 내년에 본부 내 PB사업단을 설립해 내년 말까지 100~120개의 영업점 내 PB센터를 운영한 뒤 2006년에는 200개소까지 확대 운영하고 독립적인 PB센터도 개설할 계획이다. 농협의 PB 대상은 수신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으로 현재 3만명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공급, 주말농장, 농촌체험 등 웰빙문화와 농협사업을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해 자연스럽게 PB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은 자산관리사(FP)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가진 직원을 대상으로 선발해 PB점포에서 2년 이상 업무를 전담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PB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인성과시스템을 도입, 우수한 PB담당자에 대한 포상금과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농협은 PB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에 PB전문가 과정을 위탁 개설하고 연간 1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사내인증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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