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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휴게실] 헬리코박터균 에너지원 수소로 밝혀져
입력2002-12-03 00:00:00
수정
2002.12.03 00:00:00
■ 수소 먹는 박테리아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수소를 이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조지아대의 롭 마이어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위장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가 위에 기생할 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 사이언스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마이어 박사팀은 수소 측정 탐침을 살아있는 생쥐의 위에 투입한 결과 점막 부분에 상당한 양의 수소가 존재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수소를 사용할 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군체를 형성하는 능력이 증가하게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병원균들로 인한 질병의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계에는 분자 상태의 수소를 이용하는 미생물이 존재하지만 동물의 몸에 기생하는 미생물이 수소를 이용하는 예는 아직 밝혀진 적이 없다.
■대서양서 개기 일식
태양과 달이 펼치는 우주쇼인 개기 일식이 오는 4일 오전 5시50분(이하 그리니치 표준시ㆍ한국시간 오후 2시50분)부터 대서양 남부를 시작으로 3시간 21분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 일식은 대서양 남부에서 시작돼 동쪽으로 진행하며 오전 6시19분 남아프리카를 거쳐 호주 남부지역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천문학자인 프레드 에스파낙은 일식이 시작하는 4일 오전 5시57분 앙골라에서 달에 가리기 시작하는 태양을 처음 관측할 수 있으며 일식으로 생긴 거대한 그림자가 앙골라와 잠비아의 국경 부근에 드리워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개기 일식은 내년 11월23일로 예정돼 남극 일대와 호주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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