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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고, 새학기부터 전학 사태로 몸살

24개 학교 59명 일반고로

지난해 미달 사태를 빚었던 서울의 일부 자율형사립고가 새 학기부터 학생 전학이 이어지며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내 27개 자율고 중 24곳에서 학생 59명이 일반계 고교로 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다수인 52명은 신입생이다. 특히 모 학교는 신입생 전학생 수가 무려 11명에 달해 평균 2~4명인 다른 학교와 비교해 높은 전학률을 보였다. 올해 자율고로 전환한 14개교에서 전학을 택한 학생은 12개교, 29명으로 전체 전학자수의 49.2%였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고 대비 최고 3배 높은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과 검증되지 않은 학사 운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며 "학교 이미지가 실추되는 데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학생 이탈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학생 등록금 수입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자율고 입장에서 학생들의 전학 행렬은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말했다. 한편 전학 신청이 별도의 기한 없이 수시로 이뤄지는 만큼 자율고의 학생 엑소더스는 한동안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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