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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구매력 감소 美대선 핫이슈 부상

가계소득감소과 구매력감퇴 문제가 미국 대선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 다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기간중 정책실패 로 중산층의 살림살이가 더 빠듯해졌다고 실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부시 행정부가 집권한 2000년부터 3년간 미국 가계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5.9%로, 이는 연평균 2%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나마도 임금인 상ㆍ일자리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세금감면 때문이라는 것이 케리후보측의 분석이다. 케리 진영은 한발 더 나아가 감세정책의 주된 수혜자는 고소득층이어서 부 시 정부의 경제정책이 분배의 불평등까지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통계국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2년 사이 중산층의 연 간소득은 0.6% 오른 4만2,409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물가상승률을 감 안하면 실질소득은 오히려 3.3% 줄어든 셈이다. 케리 후보는 이를 근거로가계의 재정상황이 “비참한 수준”이라며 그 원인은 ‘부시노믹스’라고불리는 부시 행정부의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이라고 몰아 붙였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부시노믹스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고반박하고 있다.최근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이 이를 뒷 받침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6.1% 성장해 20년만에 최고성장률을 구가했다. 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고용시장까지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이 가계 소득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부시진영의 주장이다. 이는 세금을 줄여 투자ㆍ소비를 촉진 시키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공급 중심의 경제정책이 올바르게 작동하는 증거라고 백악관은 주장하고 있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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