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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냉장고 “세계 1위 꿈”/「2002년 비전」 선포
입력1997-06-06 00:00:00
수정
1997.06.06 00:00:00
◎연 700만대 생산 목표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2000년대 세계 최대 냉장고 공급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냉장고의 세계경영」에 승부를 건다.
대우전자 양재렬사장은 5일 2002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 전세계주요지역에 12개 냉장고 공장을 건설, 생산규모를 현재의 1백70만대에서 7백만대로 늘려 세계최대 냉장고업체로 도약하는 「냉장고비전 2002년」을 발표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12%를 달성하고 국내는 70만대를 공급, 37%(현재 27%)의 시장점유율을 올리기로 했다.
양사장은 이번 냉장고비전 발표에서 1차로 20개국을 시장점유율 1위달성 목표시장으로 선정해 현지에 맞는 제품과 디자인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를 총괄하는 국가별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관련,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인도 베트남 태국 중국 미얀마 멕시코 브라질 등 10개국의 국가별 전담프로젝트팀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전지역으로 이를 확대키로 했다.
세계시장을 아시아 미주 유럽 아·중동의 4대권역으로 나누고 이미 건설된 베트남 멕시코 스페인 인도 등을 비롯, 2002년까지 8개 전략시장에 추가로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같은 해외공장 신설을 통해 국내 2백만대, 해외 5백만대 등 총 7백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고유브랜드 비중을 현재의 40%에서 70%로 높이는 한편 주력제품인 입체냉장고를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스페인의 경우 간냉식을 채택한 상냉장 하냉동냉장고(RF형 냉장고) ▲프랑스는 직냉식 RF형 냉장고 ▲폴란드는 간냉식 한국형 모델 ▲중국과 인도 등은 중소형제품을 각각 판매하는 등 시장별특성에 맞는 전략제품으로 현지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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