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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또 급락 환율제한선 붕괴

유럽위기 재연 우려 따라<br>스위스 중앙銀 첫 시장개입

스페인을 진앙지로 하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다시 위험수위로 진입지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프랑화에 대해 장중 한때 유로당 1.1990스위스프랑까지 급락, 지난해 9월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을 환율 제한선으로 제시하며 사실상 페그제(고정환율제) 도입을 선언한 이래 처음으로 제한선을 돌파했다.

최근 스페인을 중심으로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재정위기 재연 우려가 고조되자 글로벌 투자가들이 유로화를 팔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스위스프랑화로 몰려갔기 때문이다. 이날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1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5.8%대에 진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NB가 환율 추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곧바로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다시 1.20스위스프랑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SNB는 이날 유로화 매수 개입 여부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유로화는 또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나 달러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엔화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한 주 사이 2.8%나 급락, 5거래일 기준으로 지난해 9월9일 이래 가장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달러화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 이래 최저치인 1유로당 1.3066달러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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