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야마구치현 하기시의 한 주택이 무너져내려 여성 1명이 숨지고, 하기시와 시마네현 쓰와노초(町)에서 각각 1명이 실종됐다.
또 일부 도로가 끊기면서 야마구치현 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190여명이 교육시설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야마구치현과 시마네현 곳곳에서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두 지자체는 자위대에 재해대응 인력 파견을 요청, 현재 육상자위대가 행방불명자를 수색하고 피난을 지원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상청은 “유례없이 큰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최대한의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