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하락폭 축소 0.48%↓ 1,811.26p

미국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 실패 소식에 국내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8.77포인트(0.48%) 하락한 1,811.2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재정적자 감축안 마련을 위한 슈퍼위원회 합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여기에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높아지며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하고 있다. 반면 1,700선대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이 140억원대의 순매수를 해 1,800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보다 2.63포인트(0.53%) 하락한 495.7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유럽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추세적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면서 “1,800 지지력을 이탈하기 위해서는 파괴력 있는 악재들이 당장 불거져야 하지만 이를 지금이라고 속단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현재 불안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 개인저가 매수와 기술적 지지력을 고려해 1,800선 하단으로 설정한 박스권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6.75원 오른 1,147.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