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SH공사가 진행한 임대주택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 결과 공급된 61개 단지 모두 입주자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공공임대와 주거환경임대, 재개발 임대주택 등 61개 단지, 1,585가구 모집에 총 7,349명 신청해 평균 4.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경쟁률이 10대1을 상회하는 단지도 24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당산 SH VILL'은 4가구 모집에 무려 412명이 신청해 103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오금현대백조'는 2가구 모집에 119명이 신청해 60대1, '수서1-1단지'도 4가구 모집에 165명이 신청해 41대1로 뒤를 이었다.
임대주택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임대료와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당산 SH VILL' 59.87㎡의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3,329만 원에 월임대료 35만6,700원이다. 신청자가 가장 많았던 '거여3' 59.67㎡형도 보증금 1,835만원에 월임대료 25만3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매매시장이 침체기를 보이고 있고 전세의 월세전환에 따라 전세물건도 부족해 서민들의 주거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며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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