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유통·물류 계열사인 셀트리온GSC는 한스킨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90억원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GSC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68.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R&D)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한스킨은 비비크림으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악화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업계에서는 단백질을 이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셀트리온이 이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면 시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기술과 한스킨의 화장품 제조·유통시설을 접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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