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최근 경제위기를 정부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국민 모두가 경제팀원이 돼서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8일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최근 개각에 대해 “정부 당국의 경제팀이 취임한 지 5개월 남짓이며 경제 문제가 우리 내부적 요인이라기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많이 발생했다”면서 “사실 우리 경제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누가 와도 더 이상 잘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제유가와 곡물가 폭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조금씩 양보하고 책임을 나눠 가져야지 전부 경제팀의 잘못이고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식의 사고는 안 된다”면서 “우리 모두가 경제팀의 일원이라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환율 수준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달러당 1,000원에서 1,050원 정도는 돼야 채산성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환율이 급격하게 움직이는 등 불안한 상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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