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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휴대폰 年 4억대 판매 눈앞

3분기 1억1,170만대 사상최대…점유율 40% 육박


세계 휴대폰의 절대강자 노키아가 사상처음으로 연간 4억대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는 18일 올 3ㆍ4분기에 1억1,17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 실적이었던 1억550만대(2006년 4ㆍ4분기)보다 550만대를 더 판매한 수치이다. 노키아는 지난 2ㆍ4분기에도 1억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4ㆍ4분기가 휴대폰 최대 성수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연속으로 1억대가 넘는 휴대폰을 판매하게 된다. 노키아는 올 1ㆍ4분기에도 9,11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연간 판매량은 4억2,000만~4억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실적의 증가에 힘입어 시장점유율도 2ㆍ4분기 38%에서 3ㆍ4분기에는 39%로 끌어올렸으며 올 해 말에는 40%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의 3분기 총 매출액은 128억 9,800만유로(약 16조8,70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도 18억6,200만 유로(약 2조 4,30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율도 14.4%를 기록했다. 특히 휴대폰 사업의 영업이익율은 22%를 넘어설 정도다. 판매실적 경신과 높은 영업이익율로 인해 노키아는 올 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54억9,300만유로)이 지난 해 전체 영업이익(54억8,800만 유로)을 추월했다. 휴대폰 업계의 관계자는 “노키아는 남미 지역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판매성장세가 고르게 이어지고 있고 원가경쟁력이 뛰어나 낮은 판매단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하드웨어 산업 뿐 아니라 솔루션과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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