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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한나라당 국회서 격렬한 몸싸움

'BBK 검사 탄핵·특검' 처리 싸고<br>한나라, 본회의장 점거 진입막자 신당의원 연좌농성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14일 신당의‘BBK특검법안’과‘검찰 탄핵안’ 강행처리를 막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로 본회의장 출입문이 막히자 로텐다홀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신당-한나라당 국회서 격렬한 몸싸움 'BBK 검사 탄핵·특검' 처리 싸고신당, 전기톱 동원 출입문 열고 의장석 점거17일 국회의장 직권 상정…또 다시 충돌할듯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14일 신당의‘BBK특검법안’과‘검찰 탄핵안’ 강행처리를 막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로 본회의장 출입문이 막히자 로텐다홀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관련기사 • '이명박 특검법' 직권상정 가능성 • 쇠사슬 vs 전기톱… 대선 앞 난장판 국회 • 'BBK 의혹' 수사검사 3명은 누구 • "BBK 불씨 살려서 총선 이슈화" • 몸싸움·욕설 격투기 방불… 난장판 국회 • 검찰 "법앞에 한치 부끄럼없이 수사했건만…" • "대반전 폭로전" vs "뭐가 구려서…한방없다" • 이명박 "3金시대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 • 이명박 "BBK 특검, 신당 총선전략일 것" • 이명박 "대선후 이명박 효과 나타날 것" • 대선 1·2위 격차 20%포인트 이상 날까 • JP "오늘부터 이회창씨를 머리서 지워달라" • 昌, 이명박 겨냥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가" • 정동영 "대통령 후보직 내놓을 수도" • 정동영 "민심 요동치면 기적 일어난다" • 문국현 "대운하 팔 돈 교육에 투자" • 대운하ㆍ철도망ㆍ강소국 연방제 다 어디로… • 정진석 국중당 탈당… 이한동 한나라 복귀 • 3000… 5000… 구름 몰고다니는 박근혜 • "허경영, 박근혜와 혼담 있었다" • 이명박 지지 이유는? • 참… 심심한 '이명박 대선' •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살펴보니… • '이명박 BBK의혹 동영상'의 진실은… • 이장춘 "BBK 발표는 노무현ㆍ이명박 작품" • [선택 2007 권역별 종반판세] ① 수도권 • [선택 2007 권역별 종반판세] ② 영남권 • [선택 2007 권역별 종반판세] ③ 호남권 • [선택 2007 권역별 종반판세] ④ 충청권 • [선택 2007 권역별 종반판세] ⑤ 강원·제주 • [사설] 또 억지 정치로 허송세월하는 국회 • [한국시론] 대선 투표에서 꼭 기억할 것들 • [장명수] 왜 '보수'이고, 왜 '진보'인가 • [사설] 대선, 싱겁지만 더 관심을 • [아침을 열며] 한국은 병들었다 • [강준만] 국민은 '노망'이 들었는가? • [강병태] 유권자 얕보는 '패거리' 선거 • [사설] 아직도 선언 수준인 대선 교육공약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법안을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당장 코앞에 닥친 17대 대통령 선거(19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내년 4월 18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자 또는 대통령 신분으로 특검 수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당은 14일 한나라당에 점거됐던 국회 본회의장을 몸싸움 끝에 확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특검법과 수사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저지를 위해 본회의장을 점거해 모든 출입문을 체인ㆍ파이프 등으로 걸어 잠그고 다른 당 의원들의 진입을 원천봉쇄했다. 하지만 신당은 오후5시20분께 국회 사무처 직원들을 동원해 전기톱으로 출입문의 파이프 등을 절단하고 출구를 개방, 회의장 진입에 성공했다. 신당과 한나라당은 의장석을 확보하기 위해 단상과 주변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의식을 잃고 후송되는 등 일부 의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결국 신당 의원들은 30여분의 몸싸움 뒤 단상을 점거, 특검법안과 탄핵안의 의장 직권상정 공간을 확보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이명박 특검법안'에 대해 17일 정오까지 심사를 마쳐줄 것을 각 당에 요청했다고 정경환 의장 공보수석이 전했다. 임 의장이 지정한 시한까지 소관 상임위(법사위)에서 특검법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해당 안건은 본회의에 직권 상정된다. 직권 상정이 이뤄지면 표결 과정에서 양측의 또 한 차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신당과 민주노동당이 합의한 특검 수사대상은 이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과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 등이다. 특검법안이 통과되면 이번 대선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통령 당선자 또는 현직 대통령이 특검의 수사를 받게 돼 취임 초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성 신당 원내공보부대표는 "국회의장이 특검법안 심사시한을 지정한 만큼 그때까지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특검법안은 압도적인 국민의 명령이고 민주주의 후퇴를 막는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미 대선은 포기하고 오로지 총선을 위해 무조건 이명박 후보를 흠집내고자 하는 신당의 야욕은 결코 실현될 수 없다"며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대선 불복 기도를 분쇄하기 위해 탄핵안과 특검법안 처리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당이 지난 12일 본회의에 보고한 BBK 수사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경우 민노당 등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가결정족수(과반인 150석)를 채우기 어려운 만큼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력시간 : 2007/12/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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